저희 실버타운 어르신들은 태권도를 하십니다.

어느날 모학교 모교수님이 찾아오셨습니다. 노인건강쪽의 박사과정을 밟고 계시는 사람이라며 스스로를 소개 하셨습니다. 운동을 하기전과 한후, 운동을 계속한 노인그룹과 전혀 안한그룹의 차이점을 관찰보고하는 것 이라 하셨습니다.
그래서 이곳저곳에 문의하니 천안실버타운을 추천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오셨다 하셨습니다. 앞으로 노인인구가 증가함에  따라 건강한 노후를 보내야 하는것이 개인의 문제이자 국가의 문제임을 인식할때 우리가 꼭 협조해야 하는 부분이라 판단하고 태권도를 시작했습니다.

처음엔 앉아서 기합을 넣고 힘있게 팔을 내 뻗고 하는것이 고령의 어르신들에겐 쉬운일은 아니었습니다. 그래도 우리어르신들은 3년째 하루에 2시간 이상씩 레크레이션을 포함한 스트레칭을 해온 분들이라 잘 따라하셨습니다.
2달째를 접어들면서 서서 기합을넣고 태권도 동작을  따라하셨습니다.
일주일에 1회에서 2회로 늘어났고 시간도 30분정도 늘어났습니다.
어르신들은 이시간을 즐기기 시작하셨습니다. 얼굴은 더 환해지셨고 속에있던 답답한 마음도 소리를 지름으로  다 토해내셨습니다. 
어르신들은 많은변화를 두려워하시고 싫어하십니다. 처음에 시작할땐 과연 어르신들이 하실수있을까?라는 의문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어들신들의 저력은 대단 그자체셨습니다. 우리나라를 지금까지 받쳐온 세대들의 저력이기도 했습니다. 아버님어머님 오래도록 건강하세요. 사랑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