엄마의 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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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-05-18 08:49 조회8,772회 댓글0건본문
엄마의 손
어린자식들 나고키우며 늘 거칠었던 우리엄마의 손
엄마의 손은 억새같아서 어린 내 등엔 쓰라린 기억이었다.
엄마의 손은 수세미같아서 중년의 내 등엔 시원한 등글개 같았다
이제 내가 엄마의 나이만큼되어 휠체어에 앉아계신 엄마의 손을 잡으니
귀먹고 눈 어두워 하늘나라 갈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우리엄마의 손이
내손을 만지며 "고생이 많구나"하신다.
모든것 다 내어주시고도 해준게 아무것도 없다하시고
당신인생 아낌없이 다~쓰시고도 늘 미안하다 미안하다 하시는 우리엄마
새벽이면 자식위한 기도에,입이 바싹 마르시는 우리엄마
당신인생 다하는 그날까지 영혼까지도 주고 가시려는듯
지금도 아직도 우리는 엄마의 기도를 먹고 산다.
사랑해요 엄마! 이세상 다하는 날까지...
엄마! 사랑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