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..
천안삼거리 실버타운입니다.

저희 실버타운에서는 미술 심리치료 선생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.
벌써 한달가까이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.
처음에는  길~~~고 지루하고 참여도도 저조하고, 수업하시다 슬그머니 빠져나가시는 어르신들이 속출하시고, 이 수업을 유지해야 하나?? 고민을 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.그런데

어느 수업시간.
선생님은 실버타운 선생님들을 참여하지 못하게 하셨고 어르신들과 선생님만의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. 이곳에 오셔서 행복한것과 기쁜것 좋은것을 말씀하시는 시간이었는데, 평소에 말씀도 잘 안하시던 분들이 각자의 의견을 이야기 하셨습니다.
 처음에 오셨을땐 슬프고 맘이 울적하고 내가 왜 이런곳에 와야하나?? 하고 생각이 너무많아 잠을 못이루셨는데 이제 이곳에서 좋은 친구를 만나 지금은 여기가 내집이라 생각 하고 행복한 마음만 가득하다고 하셨습니다.

또 어느 수업시간.
당신들을 가장 사랑해주는 자녀와 어머니들이 가장 마음이 가는 자녀들을 그리고 이야기하는 시간이었습니다. 어머님 아버님들은 동그란얼굴에 각자 파마머리 ,민둥산머리등등 사랑스런 자녀들 얼굴을 그려넣으셨고 그 자녀들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. 어머님 아버님들의 속마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판이하게 틀렸고 아프고 애뜻한 손가락은 따로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홍조띤 얼굴로 열심히 말씀하시는 어르신들을 뵐때 삶의 생기를 느낄수 있었습니다.
이 수업시간을 통해 어르신들보다 우리 선생님들이 더 많은것을 배운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.

어머님 아버님
늙었으니까 당연하지","노인이니까" 라는식의 보편적인 생각에서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을 이해하고 내면의 소리를 들을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되겠습니다.조금 미흡하고 조금은 부족해도 예쁘게 봐주세요. 점점 변화되는 실버타운이 되겠습니다...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마음만 가득하세요.
어머님 아버님 사랑합니다. 
I love you